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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라 제품이 가장 믿을 만할까

어느 나라 제품이 가장 믿을 만할까

스타티스타의 원산지 지수 순위에서 ‘Made In Germany’가 1위
독일산은 ‘품질’과 ‘안전 기준’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가전제품이든 의류든 상품이 제조된 원산지를 확인하는 것이 소비자에겐 상당히 중요하다.

독일에 본부를 둔 시장조사 통계 전문기관 스타티스타는 52개국의 4만3000명 이상에게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는 나라가 어디인지 물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발표된 스타티스타의 ‘2017 원산지 지수(Made-In-Country-Index)’ 순위에 따르면 ‘독일산(Made In Germany)’이 1위다. 조사에 포함된 국가의 인구를 합치면 세계 인구의 약 90%에 해당한다.

스타티스타의 ‘원산지 지수’는 공정한 생산, 지속 가능성, 진품 여부, 고유성, 가치, 디자인, 품질 같은 생산 요인을 바탕으로 점수를 산정해 각국의 순위를 매겼다. 각국에서 조사에 응한 인원은 2500명 이상이었다.

독일 다음으로는 스위스가 2위에 올랐다. 스위스산은 ‘평판’과 ‘진품 여부’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그 다음은 유럽연합(EU), 영국, 스웨덴 순이었다. 보고서 작성자들은 “독일이 1위”를 했다며 “독일산은 ‘품질’과 ‘안전 기준’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을 뿐 아니라 세계 많은 나라에서 큰 인기를 끈다”고 평가했다. 이탈리아는 ‘디자인’에서, 일본은 ‘첨단 기술’에서 높은 순위에 올랐다. 미국은 일본·프랑스와 함께 8위를 차지했다.

좀 더 넓게 국가 브랜드로도 순위를 매길 수 있다. 브랜드 컨설팅업체인 퓨처브랜드(FutureBrand)는 2014∼2015년 세계 118개국의 국가브랜드 지수(CBI)를 조사했다. ‘가치 체계’와 ‘삶의 질’ ‘유산과 문화’ 같은 부문에서 어느 나라가 가장 높은 점수를 얻는지 순위를 매긴 것이다. 17개국의 2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그 조사에선 일본이 1위를 차지했다. 스위스와 독일이 그 뒤를 이었다. 그 순위에서 한국은 20위를 차지했다.

- 알렉산드라 수아레스 아이비타임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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