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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이모저모] 북한 | 아직도 몰래 핵무기 만들고 있다?

[지구촌 이모저모] 북한 | 아직도 몰래 핵무기 만들고 있다?

북한이 여러 곳의 비밀장소에서 미사일을 계속 생산한다고 미국 정부 당국자들이 확인했다. 사진은 북한의 화성-15형 미사일. / 사진:NEWSIS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 있는 북한 최초 대륙간탄도미사일(ICBMs)이 개발된 것으로 알려진 생산시설 부지에서 북한이 미사일을 생산한다고 첩보에 정통한 미국 정부 당국자들이 확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 후 북한 발 핵위협은 더 이상 없다고 트윗을 띄운 지 몇 주 만에 나온 보도다.

당국자들은 최근 몇 달 사이 여러 곳의 비밀 장소에서 북한이 핵무기용 연료 생산도 늘리고 있다고 NBC 뉴스에 말하며 김 위원장이 트럼프 정부와의 핵협상에서 더 많은 양보를 얻어내려 이런 시설의 존재를 숨기려 할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이 뉴스는 워싱턴포스트가 처음 보도했으며 그 뒤 외교안보 매체 ‘더 디플로매트’가 다시 확인했다.

북한은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미국과의 극단적인 적대관계를 끝내고 한반도의 단계적이고 동시적인 비핵화 절차에 착수하기로 모호하게 합의했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는 최근 보도에서 북한이 보유한 핵탄두와 미사일 수, 그리고 시설의 유형과 숫자에 관해서도 북한 고위 관료들이 미국을 속이려 궁리 중이라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보기관들이 수집한 정보에선 북한이 수십 개의 탄두를 뒤에 남겨둔 채 보유 탄두는 20개가 전부라며 그것을 제거함으로써 잠재적으로 비핵화를 주장하는 것이 그들의 전략이다.

평양 외곽에 위치한 산음동 연구센터라는 장소에서 최소 1~2개의 화성-15/KN22 ICBM이 생산되고 있다고 디플로맷이 보도했다. 북-미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북한 핵·미사일 시설의 가동을 중단하겠다는 공개적인 약속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북한의 무기제조 시설 내에서 계속되는 움직임은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라고 여러 명의 미국 당국자와 민간 분석가가 워싱턴 포스트에 말했다.

- 서스미타 슈레시 아이비타임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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