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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스테이션 클래식’ 새로 나온다

‘플레이스테이션 클래식’ 새로 나온다

닌텐도가 최근 출시해 히트 친 복고풍 콘솔 모방해 25년 전의 오리지널 게임 20종 담아
오는 12월 출시되는 플레이스테이션 클래식에는 20종의 게임이 내장되며 판매 예정가는 99.99달러다. / 사진:SONY
소니가 전설적인 플레이스테이션 게임기의 신버전 플레이스테이션 클래식을 공개했다. 닌텐도가 최근 출시한 복고풍 콘솔과 흡사하게 플레이스테이션 클래식은 소니의 기념비적인 게임기를 통해 유명해진 20종의 게임이 내장돼 출시된다. 믿거나 말거나 플레이스테이션이 출시된 지 벌써 25년 가까이 지났다.

클래식 게임기는 성탄절에 맞춰 오는 12월 3일 출시된다. 포함된 20종 중 소니가 지금까지 발표한 게임은 5종에 불과하다. 파이널 판타지 VII, 점핑 플래시, R4 리지 레이서 타이프 4 그리고 와일드 암스 등이다. 역시 닌텐도와 비슷하게 원조 PS1보다 훨씬 크기가 작아(45%) 손 안에 쏙 들어온다.

플레이스테이션 클래식의 판매 예정가는 미국 99.99달러, 영국 89.99파운드, 유럽 99.99유로다. 출시일인 12월 3일은 과거 소니가 1994년 원조 플레이스테이션을 공개한 날이기도 하다.

희소식은 또 있다. 게임기에 복제 콘트롤러 2개가 함께 따라 나온다. 게임기에는 전원·리셋 그리고 오픈 디스크 버튼이 설치된다. 오픈 디스크 버튼은 게임을 바꿀 때, 리셋 버튼은 게임의 동작을 중단시킬 때 이용한다. 소니는 모든 게임을 “원조 포맷으로” 재생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일한 단점은 소니가 (또다시) 닌텐도를 뒤따라 파워 브릭(파워 서플라이의 일종)을 박스에 포함시키지 않았다는 점이다. 직접 장만해야 한다. 박스 안에는 게임기와 콘트롤러 2개와 함께 HDMI 케이블과 파워 케이블이 들어 있다.

소니는 원조 플레이스테이션이 세계적으로 1억 대 이상 판매된 최초의 가정용 게임기라고 자랑하며 왕년의 팬들은 “그들이 잘 알고 사랑하는 게임의 재발견에서 얻는 향수를 즐길”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 닌텐도는 NES 클래식 미니를 출시할 때 그 게임기의 높은 수요를 예상하지 못했다. 닌텐도는 게임기 수요를 맞추지 못해 결국 주문 수량을 제한했다. 1년 뒤 21종의 게임과 함께 출시한 SNES 클래식 미니도 역시 히트작이었다.

요즘 닌텐도가 슈퍼 마리오 64, 마리오 카트 64, 슈퍼 스매시 브라더스 같은 히트 게임이 내장된 N64 클래식 미니를 준비 중이라는 소문이 돈다.

- 제임스 헤더링턴 뉴스위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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