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ZOOM] ‘삼천피’ 찍다

[ZOOM] ‘삼천피’ 찍다

코스피 지수가 ‘꿈의 숫자’로 여겼던 3000선을 돌파했습니다. 1월 6일 오전 한때 3027.16까지 오르더니 7일엔 3031.68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 1956년 3월 ‘대한증권거래소’ 개소 이래 2007년 7월 2000선을 돌파한지 13년5개월 만입니다. 반도체 등 IT 분야와 신생 바이오 기업들의 선전과 함께 개인투자자(동학개미)들이 이뤄낸 결과입니다. 지난해 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1400선까지 곤두박질쳤던 주식시장에 뛰어든 동학개미들은 63조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시장을 지켰습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팔면 개인투자자들이 사들이는 식이었죠. 새해 들어서도 동학개미들은 4~5일 이틀 동안 2조6135억원어치 주식을 매수했습니다. 코스피 시가 총액도 처음으로 2000조를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실물경제가 받쳐주지 못하는 증시는 작은 충격에도 무너질 수 있는 모래탑과 같다는 우려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야겠습니다.

- 사진·글 김현동 기자 kim.hd@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뉴욕증시, 美 관세정책 불확실성에 '롤러코스터 장세'…나스닥만 반등

2뉴욕유가, 美-中 관세전쟁에 급락세 지속…WTI 2%↓

3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6조6천억원…작년 동기 대비 0.2%↓

46개월간 휴일 'NO' 편의점 점장, 끝내…본사 답변은

5트럼프, 韓에 25% 상호관세 ‘폭탄’...“대미 통상전략 촉구해야”

6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 광고 모델로 가수 비비 발탁

7"사기 혐의로 처벌해달라"...최형록 발란 대표 '출국금지' 됐다

8"꽃받침 턱받이 아시나요?"...아기 용품으로 매출 500억 기록한 K-기업 나왔다

9사망‧실종자 휴대전화 비밀번호 해제 가능해질까

실시간 뉴스

1뉴욕증시, 美 관세정책 불확실성에 '롤러코스터 장세'…나스닥만 반등

2뉴욕유가, 美-中 관세전쟁에 급락세 지속…WTI 2%↓

3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6조6천억원…작년 동기 대비 0.2%↓

46개월간 휴일 'NO' 편의점 점장, 끝내…본사 답변은

5트럼프, 韓에 25% 상호관세 ‘폭탄’...“대미 통상전략 촉구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