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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투자 소식에도 하락…비트코인 3800만원대로 '뚝'

전날 4000만원선 붕괴된 비트코인, 3800만원대까지 하락
'소로스펀드 비트코인 거래 시작' 보도에도 시세 영향 없어
이더리움, 리플 등도 하락세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빗썸 강남센터 모니터에 비트코인 등의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20세기 최고 펀드'로 불리는 소로스펀드가 비트코인 거래를 시작했지만 가격 약세를 뒤집지는 못하는 분위기다.
 
2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오후 2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63% 하락한 3868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종가 기준 4000만원대를 돌파한 비트코인은 4200만원을 돌파하며 상승기류를 보였다.
 
하지만 전날 하락세가 거세진 비트코인은 다시 4000만원선이 붕괴됐고 이날에는 3900만원선 아래까지 하락했다.
 
전날 조지 소로스 펀드가 비트코인 투자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가격 상승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한 셈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일(현지시각) 소로스펀드가 비트코인 거래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소로스펀드는 비트코인을 본격적으로 다루기 위해 암호화폐(가상화폐) 부분을 책임질 사람을 찾고 있으며, 소로스펀드의 가족 사무실은 이미 비트코인 거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 소로스 펀드는 ‘20세기 최고의 펀드’로 불리며 현재 220억달러(약 24조9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3.07% 하락해 239만원대에 거래 중이며 도지코인은 1.05% 내린 283원대를 기록했다. 리플은 2.58% 하락한 755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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