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이슈] 효성첨단소재, 차익 실현에 주춤했지만 장중 반등 성공
전 거래일 급락했던 효성첨단소재가 다시 오르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효성첨단소재는 전장보다 1만1000원(1.89%) 상승한 59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의 주가는 직전 거래일이었던 16일 전장보다 8.04% 하락한 58만3000원에 장을 마친 바 있다.
단기 조정 후 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장이 효성첨단소재의 2분기 호실적을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초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효성첨단소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42.9% 증가한 9167억원, 영업이익을 1041억원으로 추정했다. 키움증권도 지난 16일 효성첨단소재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타이어코드와 스판덱스 가격 상승세로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효성첨단소재의 전 거래일 주가 하락은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 실현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8거래일 연속 상승에 대한 부담이 매도세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 15일 외국인은 효성첨단소재의 주식을 86억원 어치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지만, 그 다음날인 16일에는 212억원 순매도했다.
효성첨단소재를 제외한 효성그룹주는 코스피 약세의 여파로 소폭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효성은 전 거래일보다 1000원(0.82%) 내린 12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효성화학과 효성티앤씨도 각각 1.08%, 0.68% 내리고 있다.
정지원 인턴기자 jung.jeewo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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