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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메디톡스 제품 에볼루스 판매 가능성 명백한 허위”

9월 9일 신한금융투자 발행 보고서 오류 지적
"에볼루스, 나보타 외의 경쟁품 절대 취급할 수 없어"

 
 
대웅제약 전경 [사진 대웅제약]
대웅제약이 ‘메디톡스 제품의 에볼루스 판매 가능성’이 언급된 증권업계 보고서에 대해 사실 관계를 적시했다.
 
10일 대웅제약은 “신한금융투자가 발행한 보고서의 ‘메디톡스 제품의 에볼루스 판매 가능성’은 명백한 허위임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동건, 원재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9월 9일 ‘메디톡스가 자체 인허가를 진행한 뒤 이미 미국 내 유통망을 확보한 에볼루스를 통해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을 판매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라는 내용이 포함된 보고서를 발행했다.  
 
이에 대해 대웅제약 측은 “에볼루스는 대웅제약으로부터 외에는 어떠한 경쟁품도 구매, 수입, 수출, 판매, 유통할 수 없다. 경쟁품은 나보타를 제외한 모든 주사형 보툴리눔 톡신 의약품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즉 에볼루스는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을 포함한 어떠한 경쟁품도 취급이 불가능하다”며 “메디톡스의 에볼루스 지분율 또한 계약에 어떤 영향도 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대웅제약은 이와 함께 “신한금융투자 보고서의 사실과 다른 내용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에볼루스는 미국 의약품 유통사로, 대웅제약 보툴리눔톡신 제품의 판매사이기도 하다. 메디톡스는 최근 에볼루스의 최대주주가 됐다. 기존 에볼루스 최대주주인 알페온은 지난 9월 2일(현지시간) 259만7475주를 매각하면서 2대주주였던 메디톡스의 보유주식이 가장 많아졌다.

이승훈 기자 lee.seung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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