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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9명 “위드 코로나 불가피…충분한 준비 해야”[체크리포트]

방역단계 완화 응답은 절반 못미쳐…“마스크 벗어야 정상화”

 
 
우리 국민 10명 중 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종식은 불가피하며, 코로나19와의 동거(위드 코로나)를 주체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중앙의료원이 최근 실시한 ‘코로나19 국민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 참여자의 89.6%가 ‘코로나19의 종식은 불가능하고 독감처럼 계속 백신을 맞고 관리해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국립중앙의료원이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1550명의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다만 설문 참여자 다수가 단순하고 과격한 방식으로의 위드 코로나 전환을 고려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방역단계를 완화해야 한다는 응답은 42.5%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방역단계 완화에 대한 동의 비율이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단순하고 과격한 전환이 아닌 충분한 사전조치와 준비의 선행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라고 봤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일상생활의 정상화’의 잣대로 ‘마스크 벗기’(30.6%)를 가장 많이 꼽았다. 자유로운 모임(13.7%), 자유로운 여행(12.6%), 등교수업·정상출근(9.6%)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모든 항목이 회복되지 않으면 정상화할 수 없다는 비율도 상당수(27.8%)에 달했다.
 
정부가 추진해야 할 정책 변화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복수응답 기준으로 응답자의 94.4%가 ‘감염병 대응 의료기관의 인력과 자원확충·체계강화’를 꼽았다. 또 ‘자영업자 등 방역 정책에 따른 손실평가·보상 현실화’ 응답이 86.1%에 달했다.

최윤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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