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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자영업자, 저소득층 6만5천가구 늘었다 [체크리포트]

자영업자 가구는 저소득층 늘고, 근로자 가구는 중산층 늘어...
자영업자에 선별적·맞춤형 지원 필요

 
 
코로나19 사태 이후 저소득층으로 전락한 자영업자가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9년 2분기 대비 2021년 2분기 중·고소득층 자영업자 가구는 약 12만2000가구 줄었지만, 저소득층 가구는 약 6만5000가구 증가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사태 이후 자영업자 가구의 저소득층은 늘고 근로자 가구의 중산층 비중이 늘었다. 자영업자 가구에서는 소득계층 하향 이동이 발생하고, 근로자 가구에선 계층별 소득분배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층은 처분가능한 소득이 중위소득의 75% 미만인 가구를 말한다. 올해 2분기 기준 중위소득은 207만7000원으로, 이의 75%는 155만8000원이다.  
 
2019년 2분기 자영업자 가구의 계층별 분포를 보면 고소득층 13.1%, 중산층 61.0%, 저소득층 25.9%의 구성비를 보였다. 이는 2021년 2분기 들어 고소득층 11.8%, 중산층 59.8%, 저소득층 28.4%로 비율이 조정됐다.  
 
근로자 가구의 계층별 분포를 보면 2019년 2분기에는 고소득층 11.4%, 중산층 67.7%, 저소득층 20.9%로 구성되었다. 2021년 2분기 현재에는 고소득층 9.8%, 중산층 70.4%, 저소득층 19.9%의 구성비를 보였다.  
 
추광호 한국경제연구원 경제정책실장은 “보편적 지원 대신 코로나19 방역 조치 등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에게 세금 감면, 자금 지원 등의 조치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현정 기자 lee.hyunjung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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