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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핼로윈 의상은 단연 '오징어 게임'…역대 인기 의상은?

국내외 핼로윈 의상으로 '오징어 게임' 복장 큰 인기
과거엔 알라딘, 스파이더맨 등 영화 흥행작 의상이 주도
귀신, 마녀 등은 꾸준히 인기 아이템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오징어 게임'의 여러 가지 의상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 SSG닷컴 홈페이지]
 
매년 핼로윈 데이가 다가오면 누가 어떤 분장을 했나, 어떤 의상이 가장 인기 있었나 보는 것도 큰 재미다. 핼로윈 데이 코스튬은 한 해 동안의 이슈와 유행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올해 핼로윈 의상의 주인공은 단연코 ‘오징어 게임’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오징어 게임 츄리닝은 올해 가장 인기 많은 할로윈 데이 의상으로 거듭났다.  
 
알바천국이 10대와 20대 143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올해 핼로윈 가장 인기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코스튬’ 설문조사에서 오징어 게임이 88%(복수응답 가능)로 1위를 차지했다. 할리퀸, 마블, 조커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뉴욕 시민들이 '오징어 게임' 의상을 입고 드라마 속 등장하는 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오징어 게임 코스튬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인기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아마존닷컴에서 오징어 게임 의상이 엄청나게 팔리고 있다”고 전했다. 극 중 게임 참가자들이 신었던 흰색 슬립온 수요도 급등하며 반스의 해당 제품 매출이 70%가량 늘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와 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할로윈 데이 행사 열기가 주춤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던 코스튬으로는 ‘어몽어스’를 꼽을 수 있다.  
 
어몽어스는 일명 마피아 게임으로, 온라인 연결을 통해 최소 4명에서 최대 10명까지 함께 하는 게임이다.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던 때에 야외 활동이 줄고 핸드폰을 이용하는 시간이 늘면서 어몽어스의 인기는 급상승했다. 그와 동시에 게임 속 여러 가지 색의 캐릭터들은 핼로윈 데이 코스튬의 신흥 강자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어몽어스가 인기를 끌며 어몽어스 의상도 핼로윈 의상으로 주목받았다. [사진 티몬 홈페이지]
 
재작년인 2019년은 그야말로 핼로윈 코스튬 대잔치였다. 2019년은 어벤져스 엔드게임, 알라딘, 조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등 대작들이 많았던 한 해다. 흥행작의 등장인물은 그 해의 핼로윈 코스튬으로 각광받았다. 어벤져스 히어로들과 타노스, 쟈스민과 지니, 조커, 스파이더맨 등 다양한 캐릭터 분장과 의상 등이다.   
 
2019년 트와이스 팬미팅에서 한 멤버가 영화 알라딘의 '지니'로 분장을 했다. [중앙포토]
 
꾸준히 인기를 끄는 아이템도 있다. 대표적으로 할리퀸과 해리포터, 마블 혹은 디즈니 시리즈를 꼽을 수 있다. 이들은 매년 남녀노소가 찾는 핼로윈 의상으로 꼽힌다. 특히 어린 아이들 사이에서는 디즈니 공주들과 마블 히어로들의 인기가 꾸준하다. 그 외에 미니언즈, 가오나시 등 애니메이션 캐릭터들도 매해 꾸준히 사랑받는 할로윈 코스튬으로 자리 잡았다.  
 
핼로윈을 맞아 말레피센트, 인어공주 등 다양한 캐릭터로 분장한 트와이스. [중앙포토]
 
꼭 캐릭터 의상만 인기 있는 것은 아니다. 핼로윈 데이 정체성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여러 종류의 귀신, 해골, 마녀, 호박 등의 코스튬도 매해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
 
각자 개성있게 의상을 차려입은 2019년 핼로윈축제의 모습. [중앙포토]
 
앞서 알바천국의 설문조사(복수응답 가능)에 따르면 10대와 20대 5명 중 3명은 핼로윈 문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 이유로는 ‘이국적인 문화를 직접 즐길 수 있어서(65.9%)’가 가장 높았고, 그 외 ‘평소에 도전하기 어려운 다양한 코스튬을 할 수 있어서(40.0%)’. ‘해당 연도의 트렌드를 알 수 있는 기회라서(17.3%)’ 등이 꼽혔다.  
 
 
 

이현정 기자 lee.hyunjung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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