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3분기 역대 최대매출 경신… 영업익은 전년比 41%↑
“자체 제품 중심 매출확대… 자회사도 순항”
GC녹십자(이하 녹십자)가 지난 3분기 역대 최대 분기매출을 경신했다. 영업이익도 10년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녹십자는 올해 3분기 잠정 경영실적(연결재무제표 기준)을 집계한 결과 매출 4657억원, 영업이익 715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41%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매출은 녹십자 역대 분기 매출 중 최대치다. 매출을 부문별로 보면 혈액제제 사업이 1096억원, 백신 1043억원, 처방의약품 978억원, 소비자헬스케어 등 기타가 656억원을 기록했다. 처방의약품 사업 부문 실적은 전년 대비 32.6%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최근 10년래 가장 높은 수치다. 주력 사업부문이 성장하며 수익성도 커졌다는 게 녹십자 측의 설명이다. 녹십자 관계자는 “자체 제품 중심 매출 확대를 통해 실적의 질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581억원으로 전년동기(634억원) 대비 8.4% 하락했다.
녹십자의 연결대상 상장 계열사들도 준수한 성적표를 내놓았다. GC녹십자랩셀은 해외 기술이전료의 본격 유입으로 매출 383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의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GC녹십자웰빙 주사제 매출 성장 및 건기식 사업 개편으로 실적 호전세를 보였다. 반면 GC녹십자엠에스는 진단 키트 사업 영향으로 전년 대비 2.1% 줄어든 21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최윤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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