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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균 3억5000만건’ 신한카드 데이터, 국가발전연구에 활용된다

한국개발연구원과 업무협약 체결…“데이터 경제 활성화 기폭제 역할 기대”
코로나19·재난지원금·배달앱 등 데이터 기반 국가발전연구 활용 예정

 
 
 
지난 3일 오후 서울 중구 소재 신한카드 본사에서 개최한 협약식에 임영진(왼쪽) 신한카드 사장과 홍장표 KDI 원장이 참석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신한카드]
신한카드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데이터 협력을 통한 국가 발전연구에 나선다.
 
신한카드는 지난 3일 KDI와 ‘데이터 기반 국가 발전연구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홍장표 KDI 원장과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신한카드가 보유한 소비 데이터와 KDI의 독보적인 데이터 분석 및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국가 발전을 위한 연구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다양한 국가정책연구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 기관은 우선 과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국가 재난지원금 효과 연구, 배달앱 소비 데이터 분석을 통한 산업구조 변화 연구 등 사회현안에 밀접한 국가발전연구를 추진 할 계획이다.  
 
또 2750만명 고객 기반의 월평균 3억5000만여건의 신한카드 소비 데이터를 경제·사회 분야 관련 국가발전연구에 활용해 새로운 지표를 발굴하는데 협력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홍장표 KDI 원장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급변하는 경제상황을 진단하고 평가하기 위해 신속하고 정확한 데이터의 가치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며 “양 기관이 정책수립에 긴요한 데이터 경제에 힘을 모으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이번 데이터 협력이 국가연구기관과 민간기업이 함께 이루는 또 하나의 성공모델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신한금융그룹의 새로운 비전인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과 연계해 대한민국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카드는 그 동안 170여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450여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엔 데이터 경제 활성화 일환으로 ‘민간영역의 모든 데이터를 수집·결합·분석·유통하는 ‘민간 데이터댐(GranData)’ 구축을 추진하는 등 국내 데이터사업 선도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민경 기자 kang.mi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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