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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돌프 진로’부터 ‘불닭 반미'까지…연말엔 ‘한정판’이 대세

높은 퀄리티·재미요소 담은 한정제품 출시
타사 협업·소비자 의견 반영…소비 심리 자극

 
 
크리스마스 스페셜 에디션. [사진 하이트진로]
올해 12월까지 판매되는 오예스 피넛버터. [사진 해태제과]
 
한정판 트렌드가 식품외식업계로까지 번졌다. 연말 소비를 공략하기 위해 업계는 앞다퉈 한정판 제품을 내놓고 있다. 높은 퀄리티와 재미 요소로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를 자극하려는 것이다.  
 
피자 브랜드 피자알볼로는 창립 16주년을 기념해 한정판 신메뉴 ‘쏘옥 피자’를 출시했다. 메인 토핑 재료인 소시지와 옥수수의 첫 글자를 따서 지은 메뉴명으로 통옥수수와 통소시지의 조합이 특징이다. 쏘옥피자는 오는 30일까지만 한정 판매된다.
 
롯데GRS의 엔제리너스는 동원참치와 손잡고 출시한 ‘동원참치 반미’를 다음달 31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앞서 엔제리너스는 지난 여름 삼양식품의 불닭소스와 협업해 ‘불닭 반미’를 선보이며 대표 메뉴인 반미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한정메뉴를 출시하고 있다.
 
엔제리너스와 동원참치가 손잡고 출시한 ‘동원참치 반미’. [사진 롯데GRS]
해태제과는 가을 시즌 에디션으로 오예스 ‘피넛버터’ 맛을 출시해 올해 12월까지 판매한다. ‘오예스 피넛버터’는 오예스의 11번째 시즌 한정판 제품으로 올해 초 진행한 SNS(사회관계망) 이벤트에서 ‘오예스에 가장 담기길 원하는 맛’이라는 주제의 설문을 진행해 선정된 땅콩을 이용해 선보이게 된 제품이다. 
 
위드 코로나 기대감에 주류업계도 분주하다. 하이트진로는 필라이트 후레쉬와 참이슬, 진로의 ‘크리스마스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해 연말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소중한 사람들과의 모임, 술자리에서 색다른 재미를 주기 위해 한정판을 출시했다는 설명이다.
 
하이트진로는 먼저 필라이트 후레쉬 크리스마스 에디션(캔355㎖)을 출시한다. 고유의 시원 상쾌한 블루 색상을 유지하면서, 레드와 화이트를 적용해 크리스마스 디자인을 표현했다. 붉은색 산타 모자와 목도리를 한 ‘필리’로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표현했다. 루돌프와 선물박스, 양말은 어른들의 크리스마스 동심을 자극한다.
 
지난 16일부터는 참이슬과 진로의 크리스마스 에디션(병 360ml)도 순차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참이슬은 산타 모자를 쓴 이슬방울과 루돌프 녹색 두꺼비, 산타 핑크 두꺼비를 포인트로 디자인했다. 진로는 기존 라벨을 루돌프 얼굴로 형상화해 색다른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완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출시되는 대부분의 한정판 제품은 퀄리티가 높을 뿐만 아니라 재미 요소를 더해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를 더욱 자극한다는 특징이 있다”며 “앞으로도 각 업체들의 한정판 마케팅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김채영 기자 kim.chae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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