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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가입자 2000만명 돌파, 이르면 올해 4G 추월 전망

상용화한 지 2년7개월 만에 2000만명 넘어서
현재 추세에 인프라 확대 이뤄지면 연내 4G 추월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4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 기념 행사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사진기자단]
 
5G(5세대 이동통신) 가입자가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2000만명을 넘어섰다. 가입자 증가 속도를 감안하면 올해 4G 가입자 수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11월말 기준 5G 가입자 수가 2018만9808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체 무선통신 서비스 가입자(7256만9554명) 중 27.82% 수준이다. 2019년 4월 이후 매달 100만명 안팎으로 늘어왔다.
 
현재까진 4G 가입자 수가 훨씬 많다. 지난해 11월말 기준 4G 가입자 수는 4854만6633명으로, 전체 가입자 중 48.54%다. 다만 5G 가입자 수가 증가하는 만큼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 매달 200만명씩 격차가 좁혀지는 셈이다.
 
격차가 줄어드는 속도는 올해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통신3사가 약속한 만큼 5G 인프라에 투자한다면 그렇다. 그간 통신3사는 연초 약속했던 설비투자액만큼도 집행하지 않아 비판받아왔다. 지난해 11월 통신3사 대표는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만나 예년 수준의 설비투자를 약속했다.  
 
통신3사에서 올해 역점을 두는 사업은 농어촌 5G 공동망이다. 3사가 지역을 나눠 5G 기지국을 세우고, 망 하나를 통신3사 가입자 모두 쓸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예를 들어 KT 기지국만 있는 지역에서도 다른 통신사 가입자가 이를 통해 5G 서비스를 쓸 수 있다.  
 
지난해 11월 과기부와 통신3사는 올해 안에 상용화를 시작하고, 2024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상용화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문상덕 기자 mun.sangd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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