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삼성 임원, 몇 년 할 수 있을까?"...퇴임 임원 평균 나이, 56세
-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 조사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신규 임원 평균 평균 49.1세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3년~2024년 2개년 삼성전자 임원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2023년 및 2024년 3분기 정기보고서에 명시된 임원 현황을 일일이 대조해 조사 및 분석이 이뤄졌다.
조사를 통해 2023년과 2024년 임원 명단을 상호 비교해 신규와 퇴임 임원을 구분한 결과, 2023년에는 없었는데 2024년 명단에 포함된 신규 임원은 132명으로 집계됐다. 이와 달리 2023년 명단에는 있었지만 2024년 명단에 빠진 퇴임 임원 숫자는 122명이었다. 퇴임보다 신규 임원이 10명 더 많아 2023년 대비 2024년 전체 임원 자리도 증가했다.
신규 임원 명단에 오른 132명의 연령대는 평균 49.1세였다. 이와 달리 퇴임 임원은 평균 56.2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9세에 삼성전자 임원 자리에 올라 56세에 퇴임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세부적으로 올해 처음 삼성전자에서 임원 타이틀을 단 130여 명의 연령을 살펴보면, 1974년생이 21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말 정기 인사 때 임원으로 발탁될 당시 기준으로 보면 49세에 삼성전자에서 별을 처음 단 셈이다. 다음으로 ▲1976년생(17명) ▲1973년생(16명) ▲1977년생(14명) ▲1975년생·78년생(각 12명) 순으로 많았다.
반면 최근 1년 새 퇴임한 임원 120여 명을 살펴보면 1960년대 후반 출생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올해 56세인 1968년생이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1967년생과 1969년생도 각각 13명이나 삼성전자를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삼성전자에서 임원으로 올라서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만큼 힘들지만, 상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것은 그야말로 경쟁력이 있어야만 가능하다”며 “최근 삼성전자에 감도는 위기를 정면 돌파하려면 부사장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기이기 때문에 누가 상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지가 2025년 인사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부사장, 상무, 펠로우(Fellow), 마스터(Master) 등 총 137명의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특히 경영환경 변화를 위해 과감한 도전 정신을 지닌 30代 상무∙40代 부사장을 과감하게 발탁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속보]권영세 "11일까지 단일화 위해 필요하면 결단"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팜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단독] 롯데시네마-메가박스 합병 논의…전망은?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할인도 경품도 '역대급'…여기가 '여행천국'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단독]한화그룹, 美 워싱턴에 글로벌 방산 '지휘본부' 세웠다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임상 성공에 티움바이오 뛰고 바이오솔루션 날았다[바이오맥짚기]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