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률형 게임 아이템 정보 완전 공개 의무화 하겠다”
[대선주자 경제정책] 윤석열 후보 게임 공약 발표
여가부 폐지, 병사 월급 200만원 이어 세 번째 정책
20·30대 젊은층 표심 잡기 위한 정책 시리즈 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게임업계 불공정 해소를 위한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게이머들의 불만 사항을 해소함으로써 게임의 주 이용층인 20대의 표심을 얻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게임공약은 여성가족부 폐지와 병사 월급 200만원에 이어 내놓은 공약으로 20·30대 젊은층의 표심을 잡기 위한 정책으로 해석된다.
확률형 아이템은 게임 캐릭터의 능력을 키우는데 필요한 장비(아이템)들을 돈을 내고 임의 무작위 방식으로 받는 것을 의미한다. 좋은 아이템은 거금을 들여도 받을 가능성이 적고 게임업체가 확률을 공개하지 않고 수시로 바꿔 지난해 이용자들이 불매운동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윤 후보는 게임 이용자들의 권익 향상 방안도 내놨다. 일정 규모 이상의 게임업체에 방송사 시청자위원회와 비슷한 이용자 권익보호위원회를 만들어 이용자들이 게임사를 감시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게임 이용자들이 제기하는 불공정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게임 아이템 매매과정에서 발생하는 사기도 근절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게임 사기 금액이 대부분 100만원 이하 소액이어서 처리가 잘 안되고 피해자만 양산하는 제도를 고치겠다는 주장이다. 이를 위해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전담기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10·20대와 수도권에 편중된 불균형을 줄이기 위해 프로 스포츠처럼 e스포츠가 지역연고제를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이밖에 어린이·어르신·장애인이 손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게임아카데미와 게임접근성진흥위원회를 설립해 게임 문화 환경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윤 후보는 "세대 간 인식차가 큰 분야가 게임”이라며 “게임을 질병으로 보던 왜곡된 시선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식 기자 park.jeongsi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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