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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김민경에 쯔양까지 플렉스”…‘14만원 버거’ 뭐가 다를까

고든램지 버거 잠실 상륙…‘2만7000원~14만원’ 가격대
유튜버부터 개그우먼까지 유명인들 맛 후기 전해져
‘이건 요리다’ vs ‘다시 안 찾는다’ 소비자 반응 엇갈려

 
 
쯔양은 고든램지 버거 매장을 방문해 3만1000원짜리 대표 메뉴 ‘헬스키친 버거’를 포함해 버거 8개를 주문해 시식했다. [사진 화면캡쳐]

지난 7일 잠실 롯데월드몰에 오픈한 영국 스타 셰프 ‘고든 램지’의 레스토랑 버거에 대한 유명인들의 후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곳의 버거 가격은 최소 2만7000원에서 14만원에 달해 비싼 가격에 비해 맛은 어떨지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1일 525만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은 “외국 셰프님도 놀라셨어요. 14만원 고든 램지 버거 전 메뉴 먹방”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쯔양은 고든램지 버거 매장을 방문해 3만1000원짜리 대표 메뉴 ‘헬스키친 버거’를 포함해 버거 8개를 주문해 시식했다. 매장의 전 메뉴를 먹어보기로 한 것으로 총 34만원이 들었다고 전해졌다. 메뉴 중 고든 램지의 출생연도를 딴 ‘1966 버거’가 14만원으로 가장 비싸다.      
 
쯔양은 대표메뉴인 헬스키친 버거부터 시작해 포레스트 버거, 치킨 버거, 프로틴 버거 등을 맛보고 마지막으로 1966 버거를 시식했다. 쯔양은 “1966 버거는 햄버거가 아니라 스테이크 같다”며 “투플러스 한우와 트러플이 잔뜩 들어있어 은은하고 고급진 맛이나 14만원 할만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1등은 1966 버거, 2등은 포레스트 버거, 3등은 헬스키친 버거”라고 등수를 매겼다.  
 
지난 9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롯데 가서 3만1000원짜리 고든램지 버거 먹고 왔다”는 글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사진 화면캡쳐]
 
지난 9일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롯데 가서 3만1000원짜리 고든램지 버거 먹고 왔다”는 글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려 화제가 됐다. 정 부회장 외에도 먹방으로 유명한 개그우먼 김민경, 유튜브 채널 ‘승우아빠’를 운영하는 목진화 셰프 등의 유명인들이 고든램지 버거 맛 평가 후기를 속속 올리고 있다.  
 
먹방으로 유명한 개그우먼 김민경도 유튜브에 고든램지 버거 맛 후기 영상을 올렸다. [사진 화면캡쳐]
 
일반 소비자들은 고든램지 버거를 맛보고 ‘버거가 아니라 요리다’, ‘라스베가스보다 낫다’는 긍정 반응을 보이는 한편 ‘비싼 가격에 비해 버거 크기도 작고 맛도 그저 그랬다’, ‘한 번은 먹지만 다시 찾지는 않을 것 같다’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고든램지 버거 측은 지난해 12월 20일 임시 매장에 먼저 방문해 볼 수 있는 사전예약 신청을 진행했다. 당시 예약 시작 30분도 안 돼 2000명이 몰려 전 시간대가 마감되며 정식 오픈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고든램지 버거는 지난해 12월 30일부터 1월 6일까지 임시로 운영됐고, 1월 7일에 정식 개점했다. 개점 첫 날에도 손님들이 몰려 대기시간이 발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고든 램지는 세계적인 레스토랑 별점 가이드북 ‘미쉐린’ 스타를 16개나 획득한 영국 출신 유명 요리사로 2012년 미국 LA에 수제버거 전문 레스토랑 ‘고든램지 버거’를 론칭했다. 이어 영국 런던에 2호점을 냈고, 미국 시카고에도 매장을 열 계획하는 등 지점 확대에 시동을 걸고 있다. 

김채영 기자 kim.chae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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