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의 6개 모델이 미국 시사주간지 ‘U.S.뉴스&월드리포트’가 발표한 ‘2022 최고의 고객가치상‘에 선정됐다.  
 
현대차·기아는 이 상의 총 11개 부문에서 6개 부문을 수상해 가장 많은 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최고의 고객가치상은 품질과 상품성뿐만 아니라 신차와 중고차 가격, 유지비 등까지 평가해 경제적 가치가 종합적으로 우수한 차량에게 주어지는 상이라는 것이 현대차·기아 측 설명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분야에서도 5개를 수상했다. 중형SUV(2열)와 대형SUV(3열) 부문에서 각각 현대차 싼타페와 기아 텔루라이드가 선정됐다. 준중형 SUV와 소형 SUV 부문에서는 현대차 투싼과 코나가 1위로 뽑혔다. 최고의 하이브리드·전기 SUV 부문에는 투싼 하이브리드가 이름을 올렸다. 
 
전동화와 연관된 2개의 상도 현대차가 가져갔다. 앞서 최고의 하이브리드·전기 SUV 부문(투싼 하이브리드)을 포함해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최고의 하이브리드·전기 승용차 상을 받았다. 
 
이밖에 승용차 부문에서 ▶소형은 닛산 베르사 ▶준중형은 혼다 시빅 ▶중형은 혼다 어코드 ▶준대형은 도요타 아발론이 각각 수상했고, 미니밴 분야에서는 혼다 오딧세이가 1위를 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고객에게 더욱 높은 가치를 제공하는 현대차·기아의 우수한 상품 경쟁력이 인정받은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현대차의 엘란트라와 아이오닉 5는 각각 북미와 독일에서 지난해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제네시스 GV80는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로 뽑혔다. 기아 EV6는 영국의 ‘2022 왓 카 어워즈’에서 ‘올해의 차’와 ‘올해의 전기 SUV’상을 차지했다. 

임수빈 기자 im.su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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