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17일 유럽·중동 지역 파생상품시장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출국한다고 밝혔다.정 이사장은 오는 18일 토마스 북 독일거래소그룹(DB Group) 상임이사와 로버트 부이 유럽파생상품거래소(EUREX) 최고경영자(CEO)를 만날 예정이다.

그는 6월 파생상품 야간시장 개설과 함께 종료되는 기존 ‘KRX-EUREX 연계 거래’ 사업의 원활한 계약 완료 이행, 후속 협력사업 등 양측의 파트너십 유지·강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정 이사장은 20일에는 튀르키예 이스탄불거래소(BIST)를 방문해 파생시장 상호협력 강화를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도 체결할 예정이다.BIST는 중동 지역에서 가장 유동성이 풍부한 파생시장을 운영하고 있고 한국거래소와 시장구조 측면에서 유사성이 높다는 점에서 신규 협력사업 발굴 등 기대효과가 클 것이라는 게 거래소 측 설명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한국 자본시장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확대해 나가고 파생 야간시장의 글로벌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한 해외 마케팅 활동도 활발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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