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역대 최대 실적…지난해 매출액 279조, 영업익 51조원
4분기 매출액 76조5700억, 영업이익은 13조8700억원
반도체, 프리미엄 스마트폰 등 실적 호조
삼성전자가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새로 썼다. 삼성전자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액 279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51조630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4분기에만 76조5700억원의 매출액과 13조87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가운데서도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2021년 연간‧분기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호실적은 폴더블폰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연말 성수기 TV·가전 판매 세트 사업 호조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 분기 대비 3.5%,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4.4% 매출이 증가했다.
사업별로는 반도체에서 4분기 매출액 26조100억원, 영업이익 8조84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메모리는 향후 시황과 재고 수준을 고려해 무리하게 판매를 늘리지 않았고 평균판매단가(ASP)가 소폭 하락 등에 따라 전 분기 대비 실적이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첨단공정 확대, ASP 상승으로 실적을 개선했다”고 전했다.
디스플레이 분야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조600억원, 영업이익 1조3200억원을 기록했다. 신제품 수요가 늘면서 중소형 패널에 대한 견조세 지속하고 신규 판매처가 늘면서 실적도 좋아졌다. 반면 대형 패널은 LCD 가격 하락, QD 디스플레이 초기 비용 영향으로 적자 폭이 크게 확대됐다.
이 밖에 IM(IT & Mobile Communications) 부문 4분기 매출액은 28조9500억원, 영업이익은 2조6600억원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CE(Consumer Electronics) 부문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조3500억원,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사업 전망에 대해 “글로벌 IT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부품 사업에서 첨단공정을 확대하고 차세대 제품·기술 리더십을 제고할 방침”이라며 “5G·AI·클라우드·IoT·메타버스 등 미래 성장 분야 리더십을 위한 파트너십과 기술 확보, 제반 투자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병희 기자 yi.byeong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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