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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마트 다니세요?”…온라인 식품시장 ‘58조’ 최대치 찍었다

지난해 온라인 식품시장 58조원으로 최대치
배달 음식 서비스 시장 4년 만에 9배 성장

 
 
지난해 온라인을 통해 식품을 구입한 시장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진 화면캡처]
 
온라인을 통해 식품을 구입한 시장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음·식료품, 농·축·수산물, 음식서비스(배달앱 관련 음식 배달서비스)의 인터넷 쇼핑과 모바일 쇼핑 거래액을 모두 합한 온라인 식품시장 규모가 총 58조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온라인 식품시장 규모는 매해 상승세다. 2019년 26조9051억원에서 2020년 43조2261억원으로 껑충 뛰더니 지난해 58조4835억원을 기록한 것이다.  
 
온라인 식품시장은 대부분 인터넷 쇼핑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온라인 식품시장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49조3천30억원으로 84.3%를 차지했고, 인터넷쇼핑 거래액은 9조1천806억원으로 15.7%였다.
 
특히 이중 온라인으로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음식서비스 시장 성장이 두드러졌다. 온라인 배달 음식 시장은 4년 만에 9배 이상으로 커졌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음식 서비스 시장 규모는 2019년 9조원대에서 2020년 17조원, 2021년 25조원6847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처음으로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음·식료품 거래액을 앞지른 수치였다. 지난해 음·식료품 거래액은 24조8568억원 수준이었다.  
 
한편 음식서비스 시장 성장으로 배달앱을 운영하는 기업 매출도 크게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2020년 별도 기준 매출액이 1조952억원으로 전년보다 95.2% 늘었다.
 
배달대행 서비스 '부릉' 운영사인 메쉬코리아 2020년 매출액은 2564억원으로 58.8%, 바로고는 771억원으로 69.8% 각각 증가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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