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NFT에 이어 ‘버추얼 휴먼’ 사업 본격 진출
하이퍼 리얼리즘 기술 통해 자연스러운 얼굴의 감정을 표현한 데모영상 공개
버추얼 프로덕션, 인플루언서, 가수 등 다양한 캐릭터 및 콘텐트 개발에 활용
크래프톤이 NFT에 이어 ‘버추얼 휴먼’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크래프톤은 8일 극사실 수준의 기술이 반영된 ‘버추얼 휴먼’의 데모 영상을 공개했다.
김창한 대표는 지난 1월 정기 사내 소통 프로그램에서 게이머와 크리에이터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차별화된 콘텐트를 만들어 내는 데에 새로운 기술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크래프톤의 버추얼 휴먼은 모션 캡처 기반의 생생한 움직임과 리깅(Rigging)을 이용한 동공의 움직임과 다채로운 표정 연기는 물론, 피부의 솜털과 잔머리까지 구현해 실제 인간과 매우 흡사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향후 버추얼 휴먼을 게임 캐릭터, e스포츠, 버추얼 인플루언서, 가수 등 다방면에 활용하고, 하이퍼 리얼리즘 기술 외에도 인공지능(AI), 음성합성(TTS, STT), 보이스 투 페이스(Voice to Face) 등 혁신적인 제작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서로 대화할 수 있는 캐릭터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버추얼 휴먼과 함께 하이퍼 리얼리즘 기술로 제작된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시네마틱 영상도 함께 선보였다.
버추얼 프로덕션 분야의 콘텐트도 점진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가장 먼저 ‘2022 e스포츠 트레일러 영상’을 통해 e스포츠에 적용했다.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물고 e스포츠 선수들이 게임 안으로 들어가는 독특한 경험을 영상으로 만들어냈다.
신석진 크래프톤 크리에이티브 총괄은 “크래프톤의 버추얼 휴먼은 하이퍼 리얼리즘 기술력으로 구현해 낼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콘텐트”라며 “크래프톤은 무궁무진한 확장성을 염두에 두고 다양한 기술을 적용하는 등 단계적으로 인터랙티브 버추얼 월드를 준비하고 있으며, 보다 진화된 버전의 버추얼 휴먼과 콘텐트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태영 기자 won.tae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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