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에 해외 못 나간 직구족…지갑부터 열었다
지난해 카드 해외 사용 실적…전년 比 18.6% 증가
출국자 감소에도 온라인 해외 직구 증가 영향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21년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거주자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직불카드 등 해외에서의 카드 사용금액은 122억3000만 달러로 2020년(103억1000만 달러)에 비해 18.6% 증가했다.
한은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내국인 출국자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 하락에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한은에 따르면 내국인의 해외 출국자 수는 지난해 말 122만명으로 2020년 말보다 71.4% 급감했다. 반면 같은 기간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액은 29.7% 늘어난 44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지난해 신용카드 사용액이 2020년 대비 14.4% 증가했고, 체크카드는 29.1%, 직불카드는 8.4% 늘어났다.
다만 연간 기준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을 보면 2018년 192억2000만 달러, 2019년 191억2000만 달러, 2020년 103만1000억 달러, 2021년 122억3000만 달러 등으로, 코로나19 이전 시기보다는 크게 감소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용우 기자 lee.yo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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