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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자 대표 ‘명장’도 반납…‘썩은 김치’ 효원 공장은 ‘폐업’

명인 이어 명장 자격도 반납…8일 노동부에 의사 밝혀
위생 논란 효원 공장 폐업 결정…직영공장 곧 가동 시작

 
 
한성식품 전경. [사진 홈페이지 캡처]
 
‘명장’ 반납 의사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진 김순자 한성식품 대표가 명인에 이어 명장 자격도 반납하기로 했다. 위생 논란의 근원이 된 자회사 효원 공장은 폐업을 결정했다. 
 
8일 한성식품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고용노동부에 명장 자격 철회 의사를 재차 표명했다. 7일에는 효원 공장을 폐업하기로 결정하고 진천군에 폐업신고서를 냈다고 밝혔다. 폐업으로 인해 근무하던 직원들은 본인이 원할 경우 퇴직 절차를 거쳐 한성식품 본사나 부천, 서산, 정선 등 한성 직영공장에서 일할 수 있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한성식품은 지난달 21일 효원의 김치 제조 위생문제 방송보도 이후 효원 진천공장을 비롯, 나머지 3곳의 직영 공장에 대해서도 전면 가동 중단을 선언한 상태다. 공장 폐쇄 후 그동안 각 공장의 위생시스템에 대해 자체 점검 및 조사를 진행해왔다. 
 
이어 외부 전문컨설팅 업체를 통해 안전하고 좋은 품질관리시스템을 마련해 연중 관리체제에 돌입했으며, 조만간 직영공장 1곳의 가동을 시작으로 점차 재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순자 대표는 “명인 반납에 이어 명장 자격도 반납키로 했다”면서 “이와 관련해 더이상 불필요한 억측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사태를 통해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면서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전 직원들과 함께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설아 기자 kim.seola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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