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네이버 전 대표, 유럽 사업 개발 이끈다
콘텐트·이커머스 사업 유럽 진출 가능성 모색할 듯
한성숙 네이버 전 대표가 네이버의 유럽 사업 개발 대표로 선임됐다. 네이버는 한 대표를 위해 이 자리를 새롭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5년간 회사를 이끌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과 한국을 오가며 네이버의 유럽 시장 진출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한 대표를 유럽 사업 개발 대표로 선임했다. 한 대표가 맡을 업무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네이버의 웹툰, 지식재산권(IP) 등 콘텐트 사업과 이커머스 사업을 유럽 시장에 진출시킬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는 2017년 네이버의 첫 여성 대표로 선임돼 네이버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이커머스 영역에서 소상공인, 창작자와 플랫폼이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며 네이버의 동반성장 가치를 끌어올렸다. 네이버 관계자는 “한 대표는 그간 쌓은 경험과 인사이트를 살려 네이버가 유럽 시장에서 어떤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지 모색하는 일을 할 예정”라며 “가능성 있는 사업을 발굴한다면 한 대표가 이를 직접 키울 수도 있고, 유관부서에 여러 전략과 지침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네이버가 진행하는 모든 유럽 사업을 당장 한 대표가 책임지는 것은 아니”라며 “현재 유럽에는 네이버 랩스 유럽 연구소와 네이버 프랑스 법인 등이 있고, 이 법인들은 (한 대표의 선임과 관계없이) 기존에 해오던 사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선모은 기자 seon.mo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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