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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포커스] 中 패션업계 주도하는 디지털화...올해 선전패션위크는 '메타버스'

[투데이 포커스] 中 패션업계 주도하는 디지털화...올해 선전패션위크는 '메타버스'

(중국 선전=신화통신) 최근 2년간 코로나19의 여파로 패션업계는 큰 타격을 받았다. 방역이 일상화된 요즘 중국 패션위크의 사정은 어떨까? 기술적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까? 최근 막을 내린 'A/W 2022 선전(深圳)패션위크'에서 디지털화가 패션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실감할 수 있었다.
'A/W 2022 선전패션위크'는 요즘 가장 핫한 메타버스를 활용했다. 메타버스 속 의상은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기술을 이용해 3D로 구현했고 온·오프라인으로 패션쇼를 연출했다.
선전패션위크 기간엔 디지털 체험 공간 설치를 비롯해 패션모델 그룹, 온라인 주문 플랫폼 등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오프라인 패션쇼장과 라이브 방송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신상 의류와 가상 의류를 동시에 선보여 실제 모델과 가상 모델이 상호작용하는 특수 효과를 구현했다. 또 중국 국내외 전문 바이어가 온라인으로 패션쇼를 구경하며 옷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시공간의 제약을 받던 기존 패션쇼장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선전시 공업정보화국 관계자는 빅데이터 분석, 5G 등 기술의 혁신이 패션산업의 발전을 촉진한다고 전했다. 선전 패션위크는 2020년 일찍이 몰입형 체험과 사실에 가까운 디지털 상품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브랜드의 표현 방식을 다채롭게 했을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선전시 패션업계와 첨단 기술의 만남은 더욱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메인 쇼장이 있는 선전시 난산(南山)구에 4천100개에 달하는 하이테크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600여 개에 달하는 패션 브랜드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21년 난산구 패션산업 클러스터의 매출이 211억6천900만 위안(약 4조263억원)에 달해 전년 대비 7.15% 증가했다.
난산구의 한 고위 관계자는 "패션산업과 디지털 기술의 융합 및 발전이 패션과 과학기술 산업을 결합시킬 뿐만 아니라 온·오프라인 융합, 더 나아가 과학기술에 기반한 새로운 패션 비즈니스 모델 등을 창출할 것"이라며 "패션산업의 전반적인 수준이 향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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