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용기도 오른다”...락앤락, 전 카테고리 가격 8.8% 인상
락액란, 4월부터 4개 카테고리 품목 가격 인상
지난해 8월에는 일부 쿡웨어 제품 가격 올려
코로나19로 인한 원부자재·유가 폭등 때문
주방용품 기업 락앤락이 지난달부터 전 카테고리에 걸쳐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원부자재 가격과 유가 폭등으로 인한 물류비 상승을 버티지 못하곡 가격을 인상했다는 설명이다.
락앤락은 4월부터 식품보관용기, 소형가전, 쿡웨어, 베버리지웨어(텀블러, 물병) 등 4개 카테고리에 걸쳐 일부 품목의 가격을 평균 8.8% 올렸다. 락앤락은 지난해 8월 프라이팬과 냄비 등 일부 쿡웨어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이는 락앤락이 쿡웨어 제품 사업에 진출한 2012년 이후 10년 만의 첫 가격 인상이었다.
락앤락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원부자재 가격과 유가, 물류비 등이 상승해 부득이하게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하게 됐다”며 “가격 인상에 따른 소비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양질의 제품을 선보이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인 4.8%까지 치솟았다.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데다 전기요금 인상, 계속되는 글로벌 공급망 차질, 수요 회복 등이 맞물리면서 물가가 가파르게 올랐다. 소주, 두부, 과자 등 먹거리 물가가 연일 치솟는 가운데 주방용품까지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해 서민들의 시름은 더 깊어질 전망이다.
김채영 기자 kim.chae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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