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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의정부시·동대문구·세종시 '2024년 스마트도시' 인증

도시서비스 및 기반시설 수준 등 평가

의정부시의 버스승강장 정차안전 시스템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우승민 기자] 국토교통부가 25일 경기 고양, 의정부시와 서울 동대문구, 세종시를 스마트도시로 인증했다.

정부는 2021년부터 스마트도시 우수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대도시(인구 50만명 이상)와 중소도시(50만명 미만)로 구분해 스마트도시 인증을 해왔다.

도시서비스 및 기반시설 수준, 제도 기반과 추진 체계, 공무원들의 전문성과 혁신성 등을 평가해 인증이 이뤄진다.

고양시는 인공지능(AI) 기반의 통합 영상 관제시스템을 구축해 실시간으로 이상 상황을 감지하고, 신속히 대응하도록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동대문구는 전국 최초의 장애인 로봇재활사업과 어린이·보행자 교통안전을 위한 스마트 교통안전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세종시는 시민증 발급, 행사 예약, 정책 제안 기능 등을 모은 '세종 시티앱'과 86가지 도시 데이터를 분석·가공해 제공하는 위치기반 앱 '세종생활 포털'을 운영하는 점을 인정받았다.

의정부시는 버스 정류장에 승객이 서 있으면 백색 안전등을 켜 버스 무정차를 방지하는 '버스승강장 정차안전 시스템'를 구축했고, 사고 다발 이면도로·어린이 보호구역에는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단 시설물을 설치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2022년 스마트도시 인증을 받아 재검토 기간 2년이 도래한 경남 김해시, 인천시, 강원 강릉시, 대구 달서구, 서울 강동구, 서울 서초구, 경기 오산시 등 7곳은 이번에 전부 인증이 연장됐다.

국토부는 올해 신규 스마트도시 서비스로는 '스마트 자전거 지킴이 솔루션'(서경산업)을 인증했다. 전자태그 식별(RFID) 칩이 내장된 자전거 번호판을 제공해 자전거 지킴이 구역 내·외부에서 발생하는 도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2022년 인증받은 인공지능사물인터넷(AIoT) 공유주차 서비스(MDS모빌리티), 스마트 통합 주차정보 시스템(수원도시공사), 스마트 주차시스템(대흥 정보)은 인증이 연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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