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BAT로스만스는 합성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 ‘노마드 싱크 5000’(NOMAD SYNC 5000)을 25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제품 노마드는 합성니코틴을 사용한 액상 용량 10ml(니코틴 함량 0.9%) 제품으로 최대 5000회까지 흡입할 수 있다. 달콤한 ‘퍼플’과 시원 청량한 ‘콜드’ 두 가지 맛으로 구성된다. 전국 베이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권장 소비자 가격은 1만7000원 선이다.

노마드의 특징은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슬림한 유선형 액상 흡입구와 부스트 모드 등이다. 특히 부스트 모드는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것이다. 스탠다드 모드는 부드러운 맛을, 부스트 모드는 보다 강렬한 맛을 제공한다.

편의성을 고려한 다양한 기능도 적용됐다. 제품 하단 버튼으로 기기를 잠가 액상의 누수나 오작동을 방지할 수 있다. USB C타입 케이블로 충전해 사용할 수 있으며, 제품 사용 후 배터리 분리 배출도 가능하다.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BAT로스만스는 책임감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합성니코틴 카테고리에서도 높은 품질 기준을 설정하고 있다”며 “현재 한국 담배사업법상 합성니코틴 담배 관련 규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합성니코틴 담배 업계 관행을 뛰어넘어 국내 담배 관련 규제들을 자율적으로 준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례로 천연니코틴 담배에 요구되는 경고그림 및 문구를 표시하고, 제품명이 청소년에게 어필되지 않도록 하는 것 등이 있다. 한국에서 최초로 합성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인 노마드를 출시하는 이유는 합성니코틴 액상 담배와 천연니코틴 액상 담배에 서로 다른 법을 적용하는 국가는 OECD 국가 중 한국이 유일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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