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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서머너즈 워:크로니클’로 제2도약 노린다

오는 7월 국내 버전 출시…하반기에는 C2X 플랫폼 탑재한 글로벌 버전 출시

 
 
서머너즈 워:크로니클 대표 이미지 [사진 컴투스]
원조 모바일게임사 컴투스가 오는 7월 ‘서머너즈 워:크로니클’을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컴투스가 ‘서머너즈 워’ 신작을 통해 반등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컴투스는 최근 MMO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국내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크로니클은 전 세계 1억4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IP 기반 최초의 MMOPRG다. IP의 독창적인 아이덴티티를 계승하면서도 유저가 직접 소환사가 돼 소환수들과 함께 펼치는 전략의 재미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오르비아’, ‘키나’, ‘클리프’ 등 개성과 매력이 돋보이는 세 명의 소환사가 등장하며 350여 종의 다양한 소환수들과 무한한 전투 콘텐트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다양한 퍼즐과 함정이 숨겨진 공략형 던전과 유저간 실시간 전투(PVP), 파티 플레이, 퀘스트, 채집∙채광∙낚시 등 MMOPRG 장르적 재미를 끌어올린 다채로운 콘텐트로 새로운 ‘서머너즈 워’를 경험해 볼 수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크로니클의 높은 게임성과 풍부한 콘텐트 완성도는 지난 수년간 담금질과 테스트를 통해 증명해왔다”며 “실제로 최근 국내 정식 출시에 앞서 진행된 태국 베타 테스트에서 구글 플레이 스토어 롤플레잉 게임 부문 인기 순위 1위에 올랐으며, 현지 매체로부터 ‘2022년 꼭 즐겨야 할 ‘머스트 플레이(Must play)’ 게임으로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컴투스는 크로니클을 오는 7월 국내에 성공적으로 서비스한 뒤, 하반기 중 유저가 플레이 성과를 직접 소유하는 C2X 생태계 기반의 P2O(Play To Own)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서머너즈 워:천공의 아레나’는 컴투스에게 있어 그 의미가 남다른 IP다. 계속되는 신작 흥행 실패에도 견조한 매출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서머너즈 워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2014년 출시된 서머너즈 워는 한국 단일 모바일게임 중 최초 누적 매출 1조원과 글로벌 누적 1억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아울러 국산 게임의 무덤으로 불리는 북미에서 유일하게 성공한 모바일게임이기도 하다.  

 
컴투스는 올해 1분기 글로벌 게임 사업의 견조한 성과와 콘텐트 영역 확장으로 사업 규모를 성장시키며 역대 분기 최대 매출 1333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사업 확대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력 확충과 콘텐트 밸류체인 구축에 따른 다각도의 투자로 인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7억원, 44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4월 출시한 ‘서머너즈 워:백년전쟁’이 기대만큼의 흥행 성적을 거두지 못하면서, 이번에 출시를 앞두고 있는 크로니클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진 상황이다. 다만 백년전쟁의 경우 블록체인 업데이트 이후 글로벌 DAU가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컴투스의 장기 플랜 중 하나인 콘텐트 벨류체인 확장을 위해서는 ‘서머너즈 워’ 원작을 비롯해 관련 IP를 활용한 신작들이 ‘캐시카우’ 역할을 제대로 해줘야만 하는 상황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백년전쟁의 경우, 원작의 턴제 전투를 실시간으로 바꿨다는 점에서 기존 유저들이 큰 차별점을 느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MMORPG로 출시되는 크로니클은 서머너즈 워 IP를 활용한 최초의 RPG라는 점에서 충분한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원태영 기자 won.tae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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