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신규 주담대 전자문서로 약정하면 금리 0.1%p 인하

“환경보호 동참한 고객에게 절감된 비용 돌려주는 취지”

한화생명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의 하나로 신규 주택담보대출 신청자에게 전자문서 약정 시 0.1%포인트(p) 할인된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12월 대출신청 및 약정서 등 종이문서를 태블릿 PC의 전자문서 형태로 약정하는 ‘페이퍼리스 시스템(Paperless System)’을 도입했다.

올해 6월부터는 이를 활용해 주택담보대출을 신청한 고객에게 ‘ESG 금리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종이문서 대신 전자문서로 약정하면 0.1% 할인된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화생명은 페이퍼리스 시스템 도입으로 종이서류 발행 및 서류보관센터 운용에 들어가는 연간 약 1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대출 신청을 담당하는 직원들이 종이서류 접수와 정리에 들이는 업무 시간을 1인당 연간 약 280시간 절약하게 돼 생산성 향상 효과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윤세창 한화생명 융자마케팅사업부장은 “이번 ESG 금리 할인 혜택은 종이 사용을 절약해 환경을 보호하는 동시에 절감 비용을 고객들에게 돌려드리기 위해 신설했다”고 말했다.

윤형준 기자 yoonb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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