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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사이트] 中 A주, 롱머니 유입으로 투∙융자 균형 발전 촉진

[경제 인사이트] 中 A주, 롱머니 유입으로 투∙융자 균형 발전 촉진

(베이징=신화통신) 중국 펀드사 2분기 실적보고서 공시가 시작됐다. 올 4~6월 다양한 루트를 통해 자금이 A주 시장으로 유입되고 기업공개(IPO)가 일반화됐으며 A주 시장 투∙융자가 균형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기관에서는 하반기 A주 시장에 대해 낙관적 태도를 보였다.
공모 펀드는 개인 투자자들의 A주 투자를 위한 중요한 루트로 자리 잡았다. 이에 중신(中信)증권은 공모펀드가 하반기에 약 2천억 위안(약 38조9천820억원) 신규 발행돼 지난 5년간 평균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진(中金)공사도 하반기에 권익류(주식·증권투자펀드·주식형펀드) 펀드로 2천억~3천억 위안(58조4천730억원)이 신규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험시장 규모는 아직 낮은 수준으로 하반기에 역사상 평균치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중진공사는 올해 보험사로 1천억 위안(19조4천910억원) 가량의 순유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홍콩을 통한 A주 투자(북상자금) 흐름을 놓고 기관에서는 2천억 위안 정도의 순유입을 전망했다.
중신증권은 경제 펀더멘털 회복에 힘입어 외자가 포트폴리오에서 A주 비중을 늘리면서 하반기에 약 2천억 위안이 유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진공사 역시 하반기에 거시 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없는 한 올해 연간 1천억~2천억 위안의 해외 자금이 A주로 순유입될 것으로 보았다.
수요 측면에서 보면 하반기에 기업공개(IPO)가 잇따라 진행되며 1급 시장(주식 발행 시장)과 2급 시장(주식 유통 시장)이 균형을 이룰 것으로 예측된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상반기에 A주에서 IPO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3천억 위안 넘어서며 글로벌 시장을 이끌었다. 여러 기관의 데이터를 종합해 본 결과 하반기에 IPO는 기업들의 일반적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아오핑(張奧平) 쩡량(增量)연구원 원장은 "하반기에 상장기업 수가 다소 증가할 것"이라며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위)는 "거시경제 안정에 힘쓰면서 IPO와 재융자 일반화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투자와 융자 양쪽이 모두 균형을 이뤘을 때 시장의 안정적 발전이 지속될 수 있다. 이에 증감위는 지난 4월 열린 기관투자가 좌담회에서 롱머니 유입을 장려하는 정책적 신호를 재차 보냈다. 또 '공모펀드 업계 질적 성장 가속화 추진에 관한 의견' 등 조치도 잇따라 출시돼 롱머니의 유입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천리(陳靂) 촨차이(川財)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사회보험, 은행 재테크 등 기관 자금은 모두 롱머니"라며 "중장기 자금을 적극 유치하고 기관 권익류 투자 비중을 높여 투∙융자가 전반적으로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제언했다. 천 수석은 이어 "감독 기관은 개혁 강도를 높여 자본시장에 새로운 형태의 장기 자금을 더 많이 가져와 시장의 근성과 활력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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