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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中 상무부 "중·한 FTA 2단계 협상, 실질적 진전 거둬"

[경제동향] 中 상무부 "중·한 FTA 2단계 협상, 실질적 진전 거둬"

(베이징=신화통신) 수줴팅(束珏婷)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중·한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규정에 따라 양국은 이미 2단계 협상을 시작했으며 네거티브 리스트 방식으로 높은 수준의 서비스 무역과 투자 자유화 협상을 전개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재까지 양측은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기 위해 총 9차례의 공식 협상을 가졌다. 수 대변인은 이날 열린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하며 최근 중·한 양국이 국장급 회의를 열어 후속 협상을 서둘러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한국과 함께 호혜·상생을 위한 협정을 조속히 달성하고 양국의 서비스 무역과 투자 개방 및 협력 수준을 한층 더 높여 경제무역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수 대변인은 올해가 중·한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라며 양국은 서로 중요한 무역 파트너로 지난 30년 동안 무역 부분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지난해 양자 간 무역액은 3천600억 달러를 돌파해 수교 첫해의 72배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쌍방이 발전 전략을 효과적으로 연결하고 FTA를 순조롭게 진행해 중·한 산업단지 공동건설 협력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제3자 시장과 관련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심화해 이미 심도 있는 융합을 이뤘다며 안정적이고 원활한 산업 및 공급사슬 체계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수 대변인은 2015년 중·한 FTA가 체결된 이후 쌍방은 이미 8차례에 걸쳐 관세를 낮춰왔다며 중국의 한국산 수입 화물에 대한 무관세 적용 비율은 이미 40%를 넘었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관세 혜택에 따라 양국 간 수출입이 대폭 늘었고 양측의 무역·투자도 뚜렷한 성장을 이뤘다며 경제무역 관계의 발전을 추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발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초 발효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양국의 경제무역 협력을 한층 더 심화할 수 있도록 광범위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올 상반기 양자 무역액은 1천842억5천만 달러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고 부연했다. 수 대변인은 지지부진한 글로벌 경제의 회복세 속에서도 중·한 무역은 비교적 빠른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는 양국 경제가 강한 상호보완성과 경제무역 협력의 근성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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