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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창립 이후 최초 상반기 매출 1조원 돌파

연결기준 상반기 매출 1조1627억원, 별도 기준 1조150억원 기록
CMO 부분 성장이 큰 역할, 상반기 기준 누적 수주 73건에 달해
1·2·3 공장 풀가동 중, 건설 중인 4공장 10월 부분 가동 목표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전경 [사진 삼성바이오로직]
삼성바이오로직스가 CMO(위탁생산) 분야의 빠른 성장으로 창립 이후 최초로 상반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6514억원, 영업이익은 169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 2분기를 합한 상반기 매출은 1조1627억원이고 영업이익은 3461억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4월 바이오젠으로부터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을 전량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별도 기준으로 살펴보면 2분기 매출은 5037억원, 영업이익은 1719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915억원(22.2%), 영업이익은 53억원(3.2%)이 상승했다. 1, 2분기를 합한 상반기 매출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별도 기준으로도 1조150억원을 기록해 창립 이후 최초로 상반기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남겼다.
 
호실적을 기록한 데는 CMO 부분의 성장이 큰 역할을 했다. 올 상반기 기준 누적 수주는 73건을 기록했고, 4공장 선 수주 활동을 통해 5개사 총 7개 제품의 계약을 체결했다. CDO(위탁개발) 부분 누적 수주 건수도 95건이다. 얀센, 머크, GSK, 일라이 릴리 등 글로벌 제약사와 계약을 잇따라 체결해 누적 수주 총액은 79억 달러(약 10조3000억원)를 달성했다.
 
이런 수주 성과에 따라 전 공장(1·2·3)이 풀가동을 하고 있고, 올해 10월 부분 가동을 목표로 하는 4공장 공사도 진행 중이다. 4공장이 완공되면 전 세계 CMO 물량의 30%를 차지하게 된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6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상업화에 성공했다. 2016년 유럽에서 출시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SB4(엔브렐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 의약품을 제치고 현지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인 안과질환 치료제 SB11을 미국 출시에 성공하기도 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상용화 제품 6종 외에도 4종의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최영진 기자 choiyj7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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