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1.88포인트(0.48%) 오른 2489.14에 시작했다. 9시 5분 현재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509억원, 외국인이 118억원 사들이면서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홀로 669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빨간불을 켰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1.84%)와 SK하이닉스(1.91%)는 1%대 강세다. 삼성전자는 4거래일 만에 6만원대로 올라서면서 '6만전자'를 회복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상승하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준 모양새다. 25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66% 오른 2971.07에 장 마감했다.  
 
ICT 대장주 네이버(0.20%)는 상승하고 있지만 카카오(-0.13%)는 하락세다. 2차전지주 LG에너지솔루션(1.09%)과 삼성SDI(0.17%)는 각각 오르고 있다. 태양광 관련주 한화솔루션은 2.54% 오르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2분기 태양광 사업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3분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외에도 아모레퍼시픽(1.61%), 삼성전기(1.09%), 한국전력(1.44%)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에스오일(-1.90%), KT(1.04%) 등은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96포인트(0.37%) 상승한 810.33에 거래를 시작했다. 외국인은 376억원, 기관은 9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홀로 533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2차전지주 에코프로비엠은 0.69% 오르고 있지만 엘앤에프는 0.59% 소폭 내리고 있다. 게임주는 동반 하락세다. 카카오게임즈(-0.56%), 펄어비스(-0.35%), 위메이드(-1.24%), 컴투스(-1.48%) 등은 하락하고 있다. 전날 ‘히트 2’를 출시한 넥슨게임즈는 하락폭을 일부 만회하며 1.13% 상승하고 있다.  
 
엔터주 에스엠(2.08%), 와이지엔터테인먼트(1.31%), JYP(0.16%)는 오르고 있다. 특히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의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 선주문량이 200만장을 돌파하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이외에도 성일하이텍(2.52%), 심텍(2.13%), LG세미콘(2.79%) 등 2% 이상 강세다. 반면 네이처셀(-4.09%), 파라다이스(-1.56%)는 하락하고 있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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