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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렌진, 췌장암 표적 CAR-T 치료제 해외 3개국 특허 승인

호주, 중국 이어 일본 특허 등록 승인

 

 
세포유전자 치료제 기업 셀렌진 [사진 셀렌진]
세포유전자 치료제 기업 셀렌진은 췌장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가 해외에서 특허 등록 승인을 얻었다고 5일 밝혔다.
 
CAR-T 치료제는 우리 몸의 T-세포에 암세포를 찾도록 돕는 키메릭 항원 수용체를 장착해 환자에 다시 주입하는 방식의 치료제다. 셀렌진은 메소텔린 항원에 대한 미니 항체를 발굴해 고형암을 치료할 수 있는 표적 CAR-T 치료제를 개발해왔다.
 
이번 특허는 메소텔린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메소텔린 키메릭 항원 수용체에 관한 것이다. 메소텔린은 췌장암, 난소암 등 고형암에서 높게 발현되는 암세포 관련 단백질이다.
 
셀렌진은 지난 2021년 9월 국내 특허를 등록한 후 호주, 중국, 일본 등에서도 특허를 등록해 승인을 얻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6종의 CAR-T 치료제는 모두 혈액암 대상 치료제"라며 "고형암을 대상으로 한 치료제는 아직 임상에 성공한 사례가 없다"고 했다.
 
한편, 췌장암 관련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츠에 따르면 글로벌 췌장암 치료제 시장은 2017년부터 2026년까지 매해 10.6%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췌장암 환자의 수 또한 지난 2017년 기준 7032명을 기록했다. 셀렌진 관계자는 "췌장암은 발견 후 수술을 할 수 없는 경우가 많고, 전이되거나 재발하는 비율이 높아 5년 생존율은 10%에 불과하다"며 "CAR-T 치료제의 활용 분야를 넓혀 관련 암 치료제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했다.

선모은 기자 sun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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