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에이즈 치료제 미국 임상 2a상 시험계획 승인
임상 결과 바탕으로 후속 임상 계획 수립
에스티팜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 치료제 후보물질 ‘STP0404’의 임상 2a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4일 밝혔다.
후천성면역결핍증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감염돼 면역력이 떨어지는 질환이다. 이번 임상은 HIV-1에 감염됐지만 처방을 받지 않은 18~65세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에스티팜은 임상 참여자 36명에게 열흘간 STP0404를 매일 1회 투여해 약물의 항바이러스 활성과 안전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임상 2a상 결과가 나오면 STP0404를 기술 수출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 다음 임상 단계에 대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했다.
에스티팜은 환자가 편하게 의약품을 투약할 수 있도록 장기 지속형 주사제도 개발하고 있다.
선모은 기자 sun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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