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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창립 70주년…김승연 "어제를 경계하고 늘 새로워지자"

93개 계열사, 재계 7위 기업으로 성장
사업보국, 남들이 가지 못하는 길 간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사진 한화]
김승연 한화 그룹 회장은 11일 창립기념사를 통해 “한화는 100년 그 이상의 미래를 바라본다”며 “지금까지 성공 방정식을 허물어서라도 새 패러다임을 이끌 지속가능한 한화만의 혁신을 이어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어제의 한화를 경계하고 늘 새로워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화는 1952년 김종희 회장이 세운 한국화약을 모태로 한 회사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았다. 방산, 석유화학, 금융, 신재생에너지, 항공우주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혀 올해 상반기 기준 93개 계열사, 664개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재계 순위 7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 70년은 끊임없는 도전과 개척으로 대한민국의 산업 지형을 확대해 온 역사였다”며 “창업시대부터 사업보국(事業報國)을 바탕으로 남들이 가지 못하는 길, 가려 하지 않는 길을 걸어왔다”고 했다.
 
실제 한화그룹은 지속적인 사업재편과 투자를 통해 사업간 시너지 강화와 신성장 동력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2020년에는 통합 한화솔루션이 출범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성과를 창출하고 최근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중심의 방위산업 재편을 통해 종합방산 기업으로 도약했다. 최근에는 대우조선해양의 인수에 나섰다. 국가 핵심 기간산업을 지키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역할에도 매진한다는 게 한화 측 설명이다.
   
김승연 회장은 “신용과 의리의 한화 정신이 있었기에 그룹의 성장이 가능했다”며 “공정한 평가와 보상, 과감한 채용과 발탁을 통해 임직원 모두가 함께 꿈을 키워가는 기업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이병희 기자 leoyb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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