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함·혁신’ 출범 1년 토스뱅크, 6초에 1명씩 고객 늘어
‘지금 이자받기’ 고객만족 높아
중저신용자 위한 서비스 발굴 지속
‘간편함’ ‘혁신’. 토스뱅크 고객이 직접 평가한 은행의 이미지다. 지난해 10월5월 출범한 토스뱅크는 1년간 고객 약 500만명을 모으며 성장했다. 토스뱅크는 앞으로 중저신용자,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상품·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토스뱅크는 지난 5일 기준 고객 수 480만명을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일 평균 1만3200명의 신규 고객을 확보했고, 6초에 1명씩 고객이 늘었다. 이용 고객의 연령대는 20대(26.4%), 30대(23.9%), 40대(22.9%), 50대 이상(19.7%), 10대(7.2%) 순으로 고르게 분포했다.
토스뱅크는 이날 출범 1주년을 맞아 대고객 대상 설문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지난달 28일 토스뱅크 계좌를 보유하고 있으며 서비스를 상시 이용하고 있는 고객 8800명이 대상이다.
대다수 고객은 지난 1년간 토스뱅크의 도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매우 만족(49.2%) 만족(43.2%) 보통(7%) 불만족(0.4%) 매우 불만족(0.2%) 순이었다.
복수응답이 가능한 문항에서 고객들은 토스뱅크의 성공적인 도전을 뒷받침하는 서비스와 상품으로 지금 이자받기(60.3%), 2% 토스뱅크 통장(37.8%), 즉시 캐시백 체크카드(35.2%)를 선택했다.
고객들은 토스뱅크의 핵심 이미지로 간편함(65%)을 꼽았다. 이어 혁신(41.7%)과 젊음(30.3%), 새로운 은행(27.9%) 등이 뒤따랐다. 특히 고객들은 토스뱅크가 선보인 ‘기존에 없던 은행 서비스’ ‘각종 수수료 무료 혜택’ ‘원앱’ ‘간편하고 직관적인 이용자 경험·이용자 환경(UX·UI)’ 등이 이 같은 이미지를 뒷받침한다고 답했다.
토스뱅크는 지난 1년간 안정적인 여수신 성장도 기록했다. 이달 5일 기준 수신 잔액은 총 22조4000억원, 여신 잔액은 총 7조2000억원이다. 토스뱅크가 1년간 포용한 중저신용 고객의 비중은 가계대출 가운데 39%를 차지해, 전 은행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달성했다.
추후 토스뱅크는 중저신용자와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우선 자체 신용평가모형인 ‘토스 스코어링 시스템(TSS)’을 통해 건전한 중저신용자에 대한 선별이 보다 적극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토스뱅크는 전세자금대출 등 고객 수요가 높은 상품들도 내년 중 선보일 예정이다. 비대면 주택담보대출과 모임통장 등의 상품 출시도 준비 중이다.
동시에 금융 보안은 혁신 기술을 토대로 더욱 강화한다. 진화된 해킹 기술로부터 고객의 돈은 더욱 안전하게 지키고, 보이스피싱 등 범죄 피해로부터 24시간 고객을 보호한다. 토스뱅크는 현행의 ‘안심보상제’를 더욱 확대해, 고객 구제방안도 강화할 방침이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토스뱅크는 제1금융권에 대한 기존의 고정관념을 사용자 관점에서 혁신해 나가며 많은 고객들을 포용할 수 있었다”며 “이를 성장의 밑거름 삼아 보다 넓은 고객층을 기반으로 포용에 기반한 혁신을 이끌어갈 계획이며, 새로운 차원의 뱅킹서비스를 선보이는 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김윤주 기자 joos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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