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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내국인 해외부동산 취득 전년보다 54% 증가해

70% 이상이 투자 목적
취득금액 6억 달러 규모

 
 
미국 로스엔젤레스의 한 주택 전경.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 빌드블록]
 
국내 거주자가 지난해 해외 부동산을 취득한 금액이 6억 달러를 돌파해 전년 대비 약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거주자의 해외 부동산 취득 금액은 6억 달러로, 취득 건수는 2455건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취득금액은 1년 전(3억9000만 달러)보다 2억1000만 달러(53.8%) 증가한 액수다.
 
개인의 해외 부동산 취득은 2404건(5억8000만 달러)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법인은 51건(2000만 달러)을 취득하는 데 그쳤다.
 
목적별로는 투자 목적 취득이 1871건(3억5000만 달러)으로 약 76%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주거 목적 취득이 584건(2억5000만 달러)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기준 해외 부동산 취득 건수는 1136건, 취득 금액은 3억3000만 달러로 조사됐다. 목적 역시 올해 상반기에도 투자를 위한 취득 건수가 전체의 약 74.8%를 기록했다.
 
국내 대기업(상호출자제한기업)은 2020년 말 기준으로 16곳이 36개 해외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상위 30대 기업 가운데 2개 기업이 해외 부동산 5개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지윤 기자 jypark9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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