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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명 운명 달린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여부 오늘 결정

2019년부터 4년째 거래 중단 상태

 
 
서울 강서구 코오롱생명과학 본사 앞. [연합뉴스]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여부가 오늘 결정된다. 약 6만명의 소액주주가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코오롱티슈진은 미국 임상 성분 논란, 횡령 등으로 2019년부터 4년째 거래가 중단된 상태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2시 기업심사위원회, 오후 4시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어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한다.
 
거래소는 횡령·배임 혐의 발생 등의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한 코오롱티슈진에 대해 지난해 8월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1년의 개선기간을 부여했다. 이후 지난 8월 31일 개선기간이 종료됐다. 
 
기업심사위원회는 횡령·배임에 대해, 시장위원회는 인보사 임상 속개에 대해 상장 유지 여부를 결정한다. 두 위원회에서 모두 코오롱티슈진에 대한 상장 유지를 결정해야 상장 유지된다. 위원회 둘 중 하나라도 상장폐지를 결정하면 상장 폐지된다.
 
앞서 코오롱티슈진은 신약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의 미국 임상 중단과 국내 허가취소 등으로 2019년 5월 상장적격성 실질 심사대상으로 지정돼 거래가 중단됐다.  
 
코오롱티슈진은 재무 건전성 개선과 자금 확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 9월 7일엔 총 33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지난 8월과 지난해 12월에는 제삼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각각 388억원, 355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모기업인 코오롱그룹의 지원도 계속되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코오롱티슈진이 지난 8월과 지난해 12월 진행한 두 차례 유상증자에 참여해 각각 350억원과 291억원을 지원했다.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 역시 각각 38억원, 64억원 등 총 102억원의 사재를 출연해 자금 지원에 나섰다.  
 
코오롱티슈진 소액주주는 약 6만1638명이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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