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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테라퓨틱스, 美 교모세포종 2상 환자모집 완료

재발성 GBM 환자 57명 모집

 
 
 
[게티이미지뱅크]
HLB테라퓨틱스는 미국 자회사 오블라토가 재발성 교모세포종(GBM) 치료제 ‘OKN-007’의 임상 2상 환자 모집을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OKN-007’은 종양미세환경(tumor microenvironment)을 개선해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낮추는 핵심인자 ‘TGF-β’와 저산소증 유발인자 ‘HIF-1α’의 발생을 저해한다. 종양혈관을 정상화해 암세포의 신생혈관 생성과 성장을 막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또한, 뇌혈관장벽(BBB)을 일시적으로 열어 다른 물질의 투과성을 개선해 약물 전달에도 효과가 있다는 점이 미국 핵의학 분자영상학 저널에 발표됐다.
 
이번 임상은 재발성 교모세포종(GBM) 환자 57명을 대상으로 교모세포종 치료제 후보물질인 ‘OKN-007’과 기존 항암제인 테모달(성분명 테모졸로마이드)을 병용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블라토는 환자에게 약물을 투여한 후 이상 반응과 암 진행 상태, 생존 경과 등을 관찰할 계획이다. 교모세포종에 대한 OKN-007의 안전성과 치료 효과를 확인해 내년 중 임상 2상을 마친다는 목표다.
 
HLB테라퓨틱스는 GBM 환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연구자주도 임상을 진행 중이다. 현재 21명의 환자를 모집해 투여를 시작했다. 회사는 환자가 쉽게 OKN-007를 복용할 수 있도록 경구용 제형도 개발할 예정이다. 올해 임상 1상에 참여할 환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안기홍 HLB테라퓨틱스 대표는 “교모세포종은 테모달 이후 17년 가까이 신약이 개발되지 않은 난치성 질환”이라며 “임상 2상에 속도를 내 환자들이 다양한 치료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HLB의 미국 자회사이자 교모세포종에 대한 세포치료 항암백신을 개발 중인 이뮤노믹에 3000만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며 “뇌종양 혁신 신약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선모은 기자 sun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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