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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경영 키워드는 ‘미래 동행’…“세계 최고 향한 길은 상생”

이 회장, 광주 협력사 DK방문…취임 후 파격적 행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오른쪽 두번째)이 28일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삼성전자 협력회사 '디케이'에서 김보곤 디케이 대표(오른쪽 세번째)가 생산 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삼성]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 후 첫 공식 행보로 광주광역시에 있는 협력회사 디케이(DK)를 방문했다. 이 회장의 평소 지론인 동행 철학을 회장 취임과 함께 강조하기 위해 상생 협력 현장을 먼저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28일 이 회장이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협력사 디케이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디케이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와 28년간 함께 해온 협력회사로 냉장고와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등의 철판 가공품을 공급하고 있다.
 
삼성과 거래 개시 당시 디케이는 매출 7억5000만원, 직원 10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기준 매출 2152억원, 직원 773명으로 각각 287배, 77배 성장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8일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삼성전자 협력회사 '디케이'에서 디케이 직원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삼성]
이 회장이 취임 후 첫 행보로 협력사 방문이라는 파격적인 선택을 한 것은 향후 사업보국을 잇는 ‘미래 동행’ 철학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회장 평소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며 중소기업은 물론 협력업체와 상생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해왔다.
 
실제 이 회장은 전날 취임사를 갈음해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도 "삼성은 사회와 함께해야 한다"며 "고객과 주주, 협력회사,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 더불어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역시 회사 차원에서 ▲청년들에게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해 취업 기회 확대(SSAFY)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을 외부로 확대해 청년 창업 지원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전환 지원 등의 CSR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건엄 기자 Leeku@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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