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 국제금융시장에서는 고인플레이션 지속으로 주요국의 통화정책 긴축이 지속됐다.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한 가운데 국내 시장으로 외국인 투자자금이 다시 돌아오는 현상이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 ‘2022년 10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이 27억7000만 달러 순유입됐다. 9월 22억9000만 달러 순유출에서 유입으로 전환된 것이다.
 
해당 기간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25억9000만 달러 순유입됐다. 주식자금은 미국 연준의 긴축 지속 우려에도 불구하고 영국 금융불안 완화, 저가 매수세 유입 등의 영향으로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채권자금은 2억8000만 달러 순유입됐다. 민간자금 유입 확대로 전월대비 소폭 순유입으로 전환된 것이다.
 

10월 중 원/달러 환율은 국내 기준금리 인상,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완화 기대 등으로 하락했다. 10월 중 원/달러 환율은 1424.3원으로 9월 1430.2보다 떨어졌다.
 
대외 외화차입 여건을 살펴보면 국내 8개 주요 은행의 단기 차입 가산금리는 0.10%포인트로 전월 0.16포인트보다 하락했다. 중장기 차입 가산금리는 같은 기간 0.62포인트에서 0.66%포인트로 올랐다.
 
국가의 신용 위험도를 보여주는 외국환평형기금채권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전월 0.40%포인트에서 0.61%포인트로 상승했다. 
 
 

김윤주 기자 joos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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