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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신작 ‘붉은사막’ 출시 지연에 6%대 급락 [증시이슈]

신작 출시 공백 장기화…증권가 “추가하락 유의”

 
 
붉은사막 이미지. [사진 펄어비스]
3분기 호실적을 거둔 펄어비스가 신작 공백 장기화 우려에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10일 오전 10시 33분 기준 펄어비스는 전날보다 6.34%(2750원) 하락한 4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펄어비스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한 973억원, 영업이익은 17% 늘어난 12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25억 원을 웃도는 실적이다. 이번 호실적은 3분기 대규모 업데이트로 인한 PC 매출 호조와 인건비 및 지급수수료 등 영업비용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연말 공개가 기대됐던 신작 ‘붉은 사막’ 인게임 영상 공개가 지연되면서 주가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추가적인 하락을 전망하고 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붉은 사막’의 출시가 예상보다 더 늦어져 2023년 실적 추정치를 하향하고, 신작 출시 공백이 장기화함에 따라 목표 배수도 낮췄다”며 “연내 영상 공개도 어려울 것으로 보여 출시 일정이나 글로벌 게임쇼 참가 및 출품 계획이 구체화하기 전까진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크게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도 “‘P의 거짓’ 등 경쟁작의 개발 일정을 감안하면 펄어비스의 ‘붉은 사막’ 출시는 내년 하반기에도 불투명한 상황”이라면서 “신작 흥행 시 대규모 이익 반등이 가능하나 이를 감안해도 현재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는 만큼 추가적인 주가 하락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우려했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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