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Aa2·안정적' 유지..."올해 2.5% 성장"
하방 요인은 고령화·생산성 둔화
생산성 격차 해소 위해 노력해야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2로 유지했다. Aa2는 무디스의 신용등급에서 Aaa, Aa1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무디스는 올해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도 기존과 같이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도 2.5%로 상향 조정했다.
기획재정부(기재부)에 따르면 무디스는 한국 경제의 긍정적인 측면으로 "다변화하는 경제, 기민한 정책 대응, 강한 재정적 역량"을 꼽았다. 다만 "고령화와 생산성 둔화, 대북 리스크"는 하방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무디스는 한국이 고령화 흐름에 대응하지 못하면, 국가 채무가 빠르게 악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무디스는 올해 한국 경제가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이고, 설비 투자 등이 회복돼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미·중 무역 갈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공급망에서 한국의 지위는 크게 영향받지 않을 것으로도 예상했다. 다만 중소기업과 대기업, 제조업과 서비스업 간 생산성 격차를 해소하고,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무디스는 2015년 12월 한국의 신용등급 평가를 Aa2로 상향 조정한 뒤 꾸준히 해당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과 같은 등급을 받은 나라는 프랑스, 아부다비, 아랍에미리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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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기재부)에 따르면 무디스는 한국 경제의 긍정적인 측면으로 "다변화하는 경제, 기민한 정책 대응, 강한 재정적 역량"을 꼽았다. 다만 "고령화와 생산성 둔화, 대북 리스크"는 하방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무디스는 한국이 고령화 흐름에 대응하지 못하면, 국가 채무가 빠르게 악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무디스는 올해 한국 경제가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이고, 설비 투자 등이 회복돼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미·중 무역 갈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공급망에서 한국의 지위는 크게 영향받지 않을 것으로도 예상했다. 다만 중소기업과 대기업, 제조업과 서비스업 간 생산성 격차를 해소하고,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무디스는 2015년 12월 한국의 신용등급 평가를 Aa2로 상향 조정한 뒤 꾸준히 해당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과 같은 등급을 받은 나라는 프랑스, 아부다비, 아랍에미리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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