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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 신임 사장에 유재훈 전 한국예탁결제원장 내정

김주현 위원장, 예보 수장자리에 유재훈 임명 제청
“금융시스템 안정성 높일 적임자”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 내정자.[사진 금융위원회]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예금보험공사 수장 자리에 유재훈 전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의 임명을 제청했다.
 
1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유재훈 내정자는 예보 임원추천위원회 추천을 받아 김 위원장의 임명 제청을 받았다. 예보 사장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예보 임추위 추천을 받아 금융위 위원장이 제청, 대통령이 임명하는 절차를 거친다.
 
유 내정자는 1961년생으로 서울대 무역학 학사,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파리정치학교 경제학 석사, 경기대 경제학 박사 학위 등을 받았다. 행시 26회 출신으로 공직에 입문한 후 국세청, 재무부 경제협력국·국고국·증권국·증권보험국, 금감위 증권감독과장 등을 지냈다.
 
이후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기획재정부 국고국장,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등 금융·경제 관련 주요 직위를 역임했다. 아울러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세계은행(IBRD),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다양한 국제기구 근무 경험을 통하여 국제금융 전문성을 쌓았다. 지난 2020년부터 건국대 행정대학원 석좌교수를 맡고 있다.
 
금융위는 유 내정자에 대해 주가조작 근절, 공시제도 개선, 분식회계 제재 강화 등 금융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각종 정책 및 제도 개선을 원활히 추진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이고, 예금보험제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정훈 기자 jhoon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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