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불확실성 시대 직면, 디지털 전환으로 극복해야"
정만기 무협 부회장 “디지털 기반 산업 혁신”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초(超)불확실성의 시대’를 언급하며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체질 개선을 통해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15일 한국무역협회(KITA)는 한국산업지능화협회(KOIIA)와 공동으로 개최한 ‘2022 덱스콘(DXCon) 산업 디지털 전환 컨퍼런스’에서 정 부회장은 “위기에 직면할수록 체질 개선과 과감한 투자에 나섰던 우리 특유의 기질을 발휘해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시장의 변화에 적극 대응해야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제표준화기구(ISO) 산업데이터위원회 티모시킹(Timothy King) 의장 등 글로벌 산업 데이터 전문가를 비롯해 인텔, 오라클, 소프트웨어AG 등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이 연사로 참석했다.
정만기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최근 미국의 물가가 정점을 지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7월보다 0.2%p 낮은 2.7%로 하향 조정하는 등 불확실성이 오히려 커지면서 기업들이 ‘초(超)불확실성’에 직면하는 것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AI), 안면인식, 슈퍼컴퓨터 등 디지털 전환 관련 글로벌 시장이 미국과 중국으로 양극화되는 상황”이라며 “우리가 경쟁우위를 확보한 반도체, AI 하드웨어, 산업응용 등 분야에서 R&D 투자를 늘리고 R&D 투자 생산성을 높여가며 국제표준화 활동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산업지능화협회 김태환 상근부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협업지원센터를 통해 산업 현장에서 인공지능(AI)과 산업데이터를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백남기 인텔코리아의 부사장은 “컴퓨팅, 연결, 인프라, 인공지능, 센싱 등 5대 분야에서의 디지털 기반 산업 혁신은 우리가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을 파괴적으로 바꿔나갈 것”이라고 했다. 백 부사장은 “인텔은 개방형 생태계인 ‘게티’ 플랫폼을 통해 기업이 컴퓨터 비전 인공지능(AI)을 쉽고 빠르게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병희 기자 leoyb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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