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美 CES 2023 혁신상 수상…“국내 제약사 최초”
제로 글래스·와이어드로 디지털 헬스 부문서 수상
SK바이오팜이 웨어러블 디바이스 ‘제로 글래스’와 ‘제로 와이어드’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디지털 헬스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국제 제약사 중에서는 최초다.
제로 글래스는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안경 디자인을 적용했다. 제로 와이어드는 휴대전화에 연결해 사용하는 유선형 기기다. 뇌파와 심전도, 움직임 등 복합 생체신호를 측정할 수 있다.
두 제품은 SK바이오팜이 개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제로 앱’으로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기록하고 전송할 수 있다. 임상 연구진을 비롯한 전문 의료진은 물론 환자 개인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SK바이오팜은 임상 검증을 통해 제로 와이어드와 제로 앱을 뇌전증으로 인한 발작을 탐지하고 예측하는 의료기기로 개발할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모바일 앱에 ‘제로’라는 이름을 붙였다. 뇌전증 혁신 신약인 세노바메이트를 통해 발작완전소실(zero seizure)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담았다. 발작완전소실은 환자에게 약물을 투여했을 때 뇌전증 발작이 나타나지 않는 상태로, 환자의 일상 복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주요 지표다.
CES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기술(IT) 박람회다. 오는 2023년 1월 5일(현지시각)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다.
선모은 기자 sun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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