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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트렌드] 中 난닝시, 마이크로 휴양지로 떠오른 이곳은 어디?

[차이나 트렌드] 中 난닝시, 마이크로 휴양지로 떠오른 이곳은 어디?

(중국 난닝=신화통신) 초록색 풀밭에서 진행되는 플라잉디스크 경기, 파란색 물이 일렁이는 호수를 따라 피어있는 맨드라미, 셀프 키친에서 신선한 유기농 채소로 만들어 내는 점심 밥상. 광시(廣西)좡족자치구 난닝(南寧)시 싱닝(興寧)구에 위치한 스리화후이창랑(十里花卉長廊)은 주말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북적인다.
난닝시의 한 회사에서 근무하는 웨이룽위(韋榮玉)는 회사 직원 20여 명과 함께 스리화후이창랑의 비완위안(碧灣園)생태재배원을 찾았다. 이들은 이곳에서 야외활동·낚시·캠핑 등 자신이 좋아하는 활동을 즐겼다. 웨이룽위는 "도심지에서 차로 30분이면 이곳에 도착한다"며 "여행도 하고 다양한 레저 활동도 즐길 수 있어 주말 휴식 장소로 매우 좋다"고 말했다.
모레이(莫磊) 비완위안생태농업개발유한공사 생산부 경리는 비완위안이 약 250개 품종의 식물을 기반으로 ▷묘목 생산 ▷무공해 채소 재배 ▷생태관광이 결합된 농촌 관광 모델을 발전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11월은 여행 성수기가 아니지만 주말 하루 평균 유동량이 1만 명에 육박한다고 소개했다.
스리화후이창랑은 난닝시의 화훼 묘목 거래가 이루어지는 곳으로 화훼 묘목 재배 면적은 약 53㎢, 연간 생산액은 약 10억 위안(1천868억원)에 달한다. 최근 수년간 싱닝(興寧)구는 현지 화훼 묘목 산업을 바탕으로 '농업+생태+여행' 방식을 통해 ▷농업 ▷향토 특색 산업 ▷농촌 서비스업 등 새로운 형태의 산업을 발전시켰다. 생태관광농업과 농촌관광 융합 발전을 추진하고 지방 특색을 갖춘 농촌관광지를 만들었다.
젊은이들은 교외 '마이크로 휴양'을 즐기는 주요 소비층이다. 몇몇 경영자는 회사·가족 단위의 여행객을 유치하기 위해 문화·스포츠·레저·엔터테인먼트 등 분야에 공들여 고객들이 많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스리화후이창랑 주변 가정농장에는 5인 축구장 두 곳이 있다. 이곳에서 청소년 축구 단원들이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훈련하고 있다. 광활한 면적의 농장 내에는 ▷낚시구역 ▷양식·경작 체험구역 ▷회의실 ▷운동장 ▷숙박구역 등을 마련해 고객들이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원신(溫馨) 싱닝구 문화광전체육관광국 부국장은 싱닝구는 관광 시장 변화와 관광객의 수요에 따라 ▷문화 관광 상품 및 서비스 혁신 ▷관광상품 체계 다양화 ▷관광 서비스 능력 제고 ▷농림 특색 산업 발전 등의 조치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1~10월 싱닝구를 방문한 농촌관광 여행객은 총 57만4천600명(연인원), 관광 수입은 약 4억5천만 위안(84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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